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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파주두레생협] 벽제농장을 소개합니다

입력 : 2015-08-13 13:07:00
수정 : 0000-00-00 00:00:00



 



벽제농장을 소개합니다




-꼬부라진 오이와 못생긴 애호박은 노지에서 자란 건강한 먹거리



 





 





조합원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농산물을 공급하고자 몇 년전부터 ‘풍신난 마늘’과 ‘쌈채소’를 적게나마 매장에 들여놓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올 6월부터는 매장에 ‘벽제농장에서 방금 달려온 채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벽제농장의 각종 채소는 노지에서 농약이나 제초제 한 번 쓰지 않고 정성껏 재배한 것으로, 월요일과 수요일에 덕양·일산·마두·풍동그루터기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요즘 매장에 들르시면 적은 양이지만 인증마크도 없이 ‘벽제농장’에서 온 오이, 애호박, 토마토, 고추, 양상추 등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도대체 아무 마크도 없는 이 채소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 키웠을지 궁금하셨죠? 그래서 잠시 소개해드릴까 해요.



 



벽제농장은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6.25 이후부터 농약 한 번 사용하지 않고 땅을 일궈 농사를 지은 곳인데요, 당시에는 농약 살 돈이 없기도 했지만 차도 없고 교통편도 열악해 농약을 사러 나갈 수도 없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땅이 무척 건강합니다. 땅이 건강하니 병충해도 적고, 채소가 가진 고유의 맛도 느낄 수가 있지요.



 





 



이제 매장에 들르시면 포장도 없이 꼬부라진 오이와 못생긴 애호박을 외면하지 마시고 노지에서 자란 건강한 먹을거리이니 어여삐 보시고 그 맛도 한 번 느껴보시길 바래요^^ 로컬푸드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 아닐까요?



 



참! 벽제농장의 대표인 안병덕 생산자는 두레생협의 오랜 조합원이기도 합니다. 에코생협 이사장을 지내기도 하셨구요. 그래서 누구보다 조합원의 마음을 잘 아는 분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에코생협에 채소를 공급을 하셨을 때는 조합원들이 줄을 서서 오이를 사갈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하네요. 벽제농장 채소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시구요. 막걸리 한병 사들고 벽제농장을 찾아갈 때면 항상 직접 키운 생땅콩과 오이, 밭에서 막 뽑은 당근을 안주로 내어주시고 벽제농장이나 농사이야기를 옛날이야기 하듯 구수하게 들려주십니다. 함께 가보실래요? ^^



 



 



글 오윤옥 덕양그루터기 책임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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